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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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아직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가 곧 돌아올 전망이다.
사사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트리플A 최종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단 8개의 공(스트라이크 5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했다. 탈삼진 1개.
이날 사사키는 최고 구속 97.9마일(약 157.6km)을 기록했다. 또 스플리터의 최고 구속은 87마일(약 140km). 어느 정도 구속을 회복한 것.
이에 대해 일본 야후 스포츠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사사키를 곧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상 시점은 26일.
단 사사키가 메이저리그로 돌아 오더라도 많은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6경기만이 남아있기 때문. 사사키는 많으면 2경기에 구원 등판할 전망이다.
사사키는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에 ‘사사키 쟁탈전’을 유발한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유망주. 일본에서 최고 102마일의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모습은 실망 그 자체. 부상 전까지 시즌 8경기에서 34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이전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6.10으로 무너지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였다.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단 사사키는 2001년생으로 아직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는 투수. 이에 LA 다저스는 사사키를 유망주로 판단하고 키울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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