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짓는 새 아파트가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612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468명만 접수돼 미달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모든 면적대가 해당지역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전용 75㎡A와 84㎡A만 기타지역에서 각각 1.1대 1과 1.09대 1을 기록했다. 김포시는 물론 수도권 청약자들한테서도 외면을 받은 셈이다.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대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7억84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부대 비용을 더하면 8억원을 가뿐하게 넘는다.
풍무동 대장 아파트인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2월 7억2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분양가가 시세를 크게 웃도는 셈이다.
한편 이 단지는 이날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8일이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정당계약 시 1000만원만 지불하면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나머지를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60%는 이자 후불제로 제공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