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구성병원 공사장 현지지도…“건설역량 강화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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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동군 이어 또 병원 건설장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6.03.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6.03.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구성시 병원 공사 현장을 방문해 ‘건설 혁명’을 주문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9일 구성시 병원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적으로 시공 역량을 질적으로 확대 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시급히 세우는 역사적 과제를 옳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방의 중흥을 위한 10년 간의 건설투쟁에서 시공 역량의 강화는 결코 눈앞의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 과제”라며 “기능공 양성을 기본으로 하는 건설 역량의 질적 강화를 위한 국가적 대책을 시급히 따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건설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능력 제고 목적의 집중 강습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의 지방발전정책 실현을 위한 거창한 투쟁은 지방의 세기적 낙후성과 후진성을 근원적으로, 종국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혁명인 동시에 건설 부문에 남아있는 낡은 인습과 낡은 문화, 낡은 기술을 새 시대에 맞게 변혁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화된 의료설비 조립사업소를 새로 내오는 문제” 및 “건설의 기계화 비중을 더욱 높이고 장비의 현대화 수준을 끊임없이 제고하는 문제” 등과 관련해 중요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 공업공장을 건설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정책 대상으로 공장 외에 병원·과학기술보급센터·양곡관리소 건설을 ‘3대 과제’로 추가했다.

김 위원장은 강동군, 용강군, 구성시 등 3곳에 시범적으로 지방 병원을 짓고 내년부터 해마다 20개 시·군 병원을 동시 건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앞서 2일 평양시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장을 찾아 보건시설 건설은 ‘보건을 월등하게 진흥시키기 위한 거대한 혁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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