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쿠팡 이슈 하나로 한미동맹 흔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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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에 참석하고, ‘쿠팡 사태’ 등 한미 통상 현안과 대미 투자 프로젝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6.7.22/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에 참석하고, ‘쿠팡 사태’ 등 한미 통상 현안과 대미 투자 프로젝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6.7.22/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 투자를 포함한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근 한미 갈등 요인의 하나로 꼽히는 쿠팡 사태에 대해 김 장관은 “한미 동맹 관계가 그런 이슈 하나로 흔들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팡 사태와 관련해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을 차별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면 미국도 이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측에선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한국 정부가 조사하는 과정이 차별적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국내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 장관은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23일(현지 시간)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미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미에선 대미 투자 프로젝트 일정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7월 말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김 장관은 “미국과 추진 중인 투자 프로젝트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고 일정도 합의할 예정”이라며 “대미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뚜렷한 의제”라고 했다.

미국이 추진 중인 무역법 301조 관세 관련해선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한미 양국의 이익 균형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달해 왔다”며 잘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김 장관은 “그런 부분은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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