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SK증권빌딩에서 열린 ‘AI 시대의 기업 투자와 노동의 미래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2026.7.15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주 52시간제 이슈는 우리의 가장 큰 경쟁 상대인 중국과 비교해야 한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서 주 52시간 근로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기업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법으로 근로시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면 글로벌 산업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주 52시간제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기업과 산업, 나라의 경쟁력은 다른 기업과 산업, 나라와 비교해야 하는데 우리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중국”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장관은 “열심히 일해서 성취하겠다는 사람의 의욕과 의지를 제도가 꺾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 52시간제 이슈는 반도체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구개발(R&D) 분야는 물론 스타트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전반에서 근로시간 제도를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 산업 전반에서 근로시간 제도를 유연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발언은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신중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입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김영훈 장관은 전날 근로시간 규제 완화가 쟁점으로 떠오른 메가특구 특별법과 관련해 “주 52시간제 예외 없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다”며 “우리가 (해외에) 다 따라잡히고 그런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에 별도의 주52시간 예외를 둬야 한다는 주장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선 것이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김정관 “주 52시간 이슈, 경쟁상대 中과 비교해야” 완화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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