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반도체 관세, 불리하지 않게 협의…대미투자 1호 이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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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인 대미 투자 1호 사업과 관련해 “9월 중에는 마무리할 생각이고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막판에 투자 규모 확대를 요구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나중에 나오는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김 장관은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대미 투자 1호 사업의 진행 상황에 대해 “9월 초가 아니라 9월 중으로 말씀드렸고, 그 일정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하게 큰 이슈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국내 절차들이 조금씩 있기도 하다”며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 9월 중에는 마무리할 생각이고 변함이 없다”고 했다.미국 측이 최근 투자 규모를 더 늘려달라고 요구했느냐는 질문에는 “국익이라는 게 있는데 협상이라는 게 여러 가지 왔다 갔다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느냐”며 “그런 부분들을 좀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만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오는 결과를 보고 한번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 장관은 미국의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0월 한미 관세협상 당시 합의한 원칙에 따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인 큰 정신이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이미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그 정신하에서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대만과 미국의 무역협약에 담긴 반도체 투자·관세 조건이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식일 수도 있다”면서도 “아직 대만 관련된 일이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TSMC 등 대만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에 신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동안 계획 생산능력의 2.5배, 완공 후에는 신규 생산능력의 1.5배까지 반도체를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는 쿼터를 보장받은 바 있다.김 장관은 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지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MOU와 공동 팩트시트의 정신에 따라서 협상해 나간다는 데 서로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산업용 가스 분야 글로벌 기업 에어프로덕츠와 반도체 이온주입 장비를 생산하는 엑셀리스 등 미국 첨단기업 4개 사는 이날 한국에 총 20억 달러(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미국 기업들이 “한국 경제와 한국 정부의 경제·외국인 투자 정책에 대한 신뢰에 깊은 지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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