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재욱이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일본 배우 고 나카야마 미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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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욱 SNS) |
김재욱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함께 작품을 할수 있게 된 걸 안 순간, 처음 의상실에서 만났던 순간, 내 눈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웃으시던 그 순간, 언제나 거짓없이 솔직하게 소통했었던 힘들고 어려운 촬영을 함께 만들어가던 그 수많은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들이 가득한 여름이었습니다.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편안히 쉬시길”이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김재욱이 올린 사진 속에는 김재욱과 나카야마 미호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2018년 개봉한 영화 ‘나비잠’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재욱은 나카야마 미호를 향한 존경과 그리움을 담아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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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욱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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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욱 SNS) |
영화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로 국내 관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는 지난해 12월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일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이날 정오경 시부야구 에비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카야마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을 찾은 소속사 관계자가 욕실에 쓰러진 나카야마를 발견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망을 확인하고 사인을 조사해 왔다. 현지 경찰은 부검 결과 사건성은 없다며 불의의 사고라고 밝힌 바 있다.
나카야마 미호는 국내에선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본을 대표하던 아이돌 가수 출신의 배우다. 드라마 ‘러브스토리’, ‘귀족탐정’, ‘더 하이 스쿨 히어로즈’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