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의미심장 저격 "신사답지 못해..볼링핀으로 처단" 누구?[짠한형][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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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응수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양자물리학'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배우 김응수가 자신의 인기 캐릭터 곽철용을 소환하며 의미심장한 저격에 나섰다.

김응수는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의 '김응수 영탁 {짠한형} EP. 95 [타짜 외전] 곽철용 대사 기대했지? '묻고'부터 '더블로'까지 풀세트로 다 나옴 ㅎㅎ'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영탁과 신동엽 정호철과 함께 술방 토크에 나섰다.

먼저 김응수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한달 동안 미국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왔다. 할리우드 영화를 찍고 있다는 걸 안 믿을까봐 영상을 동엽이한테 보내줬다"라며 "손석구 최희서와 원미경 누나와 함께 촬영했다. 영화 제목이 미국 독립 영화 '베드포드 파크'다. 프로듀서가 게리 포스터이고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제작자로 참여했는데 나와 동갑이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김응수는 '짠한형' 콘셉트에 맞게 직접 고량주를 가져왔다. 이에 정호철이 "차에 이걸 싣고 다니면서 드세요?"라고 묻자 김응수는 "차에 싣지 그럼 가방에 싣니?"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호철이 고량주를 김응수로부터 받으려 하자 "내가 먼저 아니냐"라고 말해 폭소를 이어갔다. 심지어 정호철이 술을 들며 "가품이 있다던데"라고 말했고 김응수는 "내가 가짜를 들고 다니겠냐?"라며 "너 여기 마포대교 가깝다. 너 다리 밑으로 한번 가볼래?"라고 답하며 곽철용 캐릭터를 소환하기도 했다.

김응수는 자연스럽게 곽철용 대사 '신사답게 행동해'와 관련한 영탁과의 에피소드도 꺼내고 "영탁과 '신사답게' 뮤비도 찍었다"라고 말했다. 영탁도 "영감을 받았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김응수는 "세상이 너무 신사답지 못하다. 볼링핀으로 처단할 사람 천지다. 건달 곽철용의 윤리가 낫다"라고 말하며 "('타짜'에서 곽철용이) 5억을 묻고 더블로 가는데 괜히 죽냐. 저 어린 것한테 숙일 수는 없으니까 신사답게 내가 5억을 잃고 만다. 내가 고니한테 잃는 거다. 얼마나 신사답냐. 그리고 배신한 놈을 그렇게 한건 정의의 영역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응수는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곽철용 역을 연기하며 빌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타짜3'의 개봉과 함께 곽철용 캐릭터가 재조명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김응수는 이와 관련, "CF 제의만 80여개를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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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응수는 영탁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영탁과 세대차이가 전혀 없다"라며 "영탁 앞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영탁 장가 보내려고 배필을 봐둔 분이 있다"라고 말해 영탁을 놀라게 했다.

이에 영탁이 "뭘 계세요. 형님 취하셨네"라고 답했고 신동엽이 "잠재적 사위?"라고 되물었다. 김응수는 "우리 애들도 눈이 있지"라며 "생각해 놓은 분이 계신다. 법조계에 계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실제로는 뵙지 못했다. (점찍어 놓으신 분의) 점을 밟으면 안될 것 같은"이라고 말하자 김응수는 "근데 결혼은 어른들 말 듣는 게 좋아"라고 답했다.

한편 김응수는 영탁과 MBC 드라마 '꼰대인턴' 인연으로 절친한 사이가 된 이후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듀엣 무대를 함께하며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김응수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우승팀에게 현금 200만원을 받았다"라며 영탁이 우승 상금을 모두 줬다. 이걸 어떻게 써야 하나 했고 아내 몰래 침대 밑에 봉투 째로 넣어놨다. 몇 달 잠이 잘 왔다. 이후 잊어버리고 있다 한참 뒤에 봉투를 발견했고 도올의 책을 구매해서 주위에 선물하고 영탁에게도 선물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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