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평생 기차역 지킨 역장 된다…“귀한 작품”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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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폭설’에서 퇴직을 하루 앞둔 역장으로 변신한다.영화 ‘폭설’ 측은 12일 김윤석이 연기한 역장 갑수의 캐릭터 스틸을 선보였다. 김윤석은 평생을 한 기차역에서 보낸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그려내며 구교환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폭설’은 폭설로 외부와 단절된 시골 기차역에서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퇴직을 앞둔 역장 갑수와 새롭게 부임한 후임 현택(구교환)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김윤석이 맡은 갑수는 오랜 세월 설오역을 지켜온 역장이다. 마지막 근무를 앞두고 후임에게 업무를 넘겨줘야 하지만, 폭설로 현택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을 관리해 온 갑수는 후임과 마주한 뒤 여러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공개된 사진에는 갑수의 일상이 담겼다. 거울 앞에서 제복과 모자를 단정하게 정리하는 모습부터 눈이 쌓인 선로를 직접 살피는 장면까지 오랜 경력을 지닌 역장의 면모가 드러난다.반면 어지럽혀진 역무실에 홀로 앉아 있거나 다급하게 문을 여는 모습에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평온했던 설오역에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김윤석은 이번 작품에 대해 인물의 개성이 뚜렷하고 이야기의 밀도가 높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특히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킨 사람과 새롭게 그 자리를 맡게 된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정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갑수라는 인물에게 미련과 후회, 자부심, 선망, 질투 등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다며 선임과 후임의 관계가 작품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연출을 맡은 홍의정 감독도 김윤석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랫동안 김윤석의 작품을 봐온 만큼 함께 작업한 경험이 특별했으며, 캐릭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강렬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김윤석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있는 인물을 연기해 왔다. 이번에는 퇴직을 앞둔 역장의 내면을 중심으로 구교환과 팽팽한 관계를 형성하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한편 김윤석과 구교환이 주연을 맡은 영화 ‘폭설’은 오는 11월 극장에서 개봉한다.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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