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프로레슬링 레전드' 헐크 호건 추모 "나의 7살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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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왼쪽)과 헐크 호건 /사진=스타뉴스, 김신영김신영(왼쪽)과 헐크 호건 /사진=스타뉴스, 김신영

개그우먼 김신영이 세상을 떠난 미국의 레전드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본명 테리 볼리아)을 추모했다.

김신영은 25일 개인 채널을 통해 "나의 7살 영웅. 헐크호건. rip. 7살 때 WWF 토요일 2번에서 항상 나왔던 나의 히어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전 헐크 호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헐크 호건은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메고 우람한 피지컬을 뽐내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미국 CNN, TMZ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헐크 호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클리어워터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71세.

프로레슬링 단체 WWE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설적인 프로레슬러이자 WWE 명예의 전당 회원인 테리 볼레아(헐크 호건)가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치 못한다"며 "WWE는 그의 가족과 친구, 지인, 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호건은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초반 프로레슬링의 세계적 인기를 이끈 전설적인 스타다. 신장 2m의 거구에 화려한 쇼맨십을 앞세워 프로레슬링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예명은 당시 TV 유행 프로그램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따왔다. 말발굽 모양 콧수염과 화려한 두건,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는 WWE(당시 WWF) 월드챔피언 6회, WCW 월드챔피언 6회 등을 차지했고, 2005년엔 WWE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2012년 은퇴 이후엔 WWE 홍보대사와 방송인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지난 5월 목 관련 수술을 받았고, 지난달 심장 수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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