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故 전유성과 함께한 생전 사진 공개…“나의 어른,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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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SNS 캡처

김신영 SNS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고(故) 전유성의 1주기를 맞아 “나의 어른”을 그리워했다.

김신영은 25일 자신의 SNS에 전유성과 함께했던 생전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나의 어른. 보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식사 자리에서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긴 설명 없이 남긴 짧은 한마디에 전유성을 향한 김신영의 그리움이 묻어났다.

김신영과 전유성은 생전 각별한 선후배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김신영은 전유성이 세상을 떠나기 전 병원에서 나흘 동안 그의 곁을 지켰다.

당시 김신영은 “병원에서의 4일이 40년 중에 가장 진실된 시간이었다”며 “제 코미디를 가장 먼저 인정해 주신 분, 어린 제자도 존중해 주시던 우리 교수님”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전유성이 병원에서 자신에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친구, 즐거웠다”고 말했다며 “그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전유성은 2025년 9월 25일 폐기흉 증세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1969년 TBC ‘쑈쑈쑈’ 방송작가로 데뷔한 전유성은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에서 활약했다. KBS ‘개그콘서트’의 초창기를 이끌었으며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또 후배 코미디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며 오랫동안 코미디계의 큰 어른으로 불렸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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