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문과라 치료제 성능 몰라”… 여야는 “악마” “뱀의 눈” 공방

1 week ago 13

[김승원 인사청문회] “식약처장에 딱 한번 민원전달” 주장 주가조작 의혹도 “1원 받은 게 없어” 與 “논두렁시계 악몽” 金 적극 엄호 野 “민주당 독약 게이트… 특검해야” 검증 차단 ‘빈껍데기 청문회’ 비판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문을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전달한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됐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저는 문과입니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을 제가 알 수 없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동물실험이 조작된 신약이 임상시험 승인을 통과하면서 실제로 9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해당 신약이나 위약을 투약받았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조작 사실을 몰랐다며 “불법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민원을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 김 후보자는 청탁 의혹을 둘러싼 폭로에 대해선 “피의사실 공표죄에 정확히 해당한다”며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 유출 경위 조사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또 자신에 대한 수사와 기소유예를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등에 빗대며 “정치검찰이 했던 쪼개기 기소”, “사람을 말려 죽이는 일”이라고 역공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전면 거부한 데다 김 후보자가 “사생활 침해” 등을 들어 대부분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확산된 의혹에 대한 검증이 차단된 ‘빈껍데기 청문회’가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金 “저는 문과… 치료제 성능 알 수 없어”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청탁을 전달했는지에 대한 질의에 “(김 전 처장에게 전달한 내용은) 절차에 관한 내용이었다”며 “(2021년) 10월 12일 딱 한 번 전화했고, 그 후에 식약처장과 더 통화했다든가 임상시험 승인이 어떻게 됐다든가 하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청탁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 김 후보자는 신약업체 ‘제넨셀’ 설립자 강모 씨가 조작·누락된 실험 자료를 내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민원 전달 후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런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했다. 이어 “나는 문과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는 것은 제가 알 수가 없고 식약처에서 평가원 전문 담당 공무원들이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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