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26일 "많은 국민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 두류동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비전 연설에서 "대구는 나라를 경영해 본 도시로, 역대 대통령만 네 분이나 배출했다. 여기는 '동네 정치'나 하는 그런 곳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내일을 걱정하고 준비하는 도시"라며 이같이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대구에서 세 번이나 떨어졌다. 그래도 대구를 저는 사랑한다"며 "김부겸의 대구 사랑 이번에 화끈하게 한번 받아주시라"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대구가 다시 한번 나라의 큰 기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여러분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시라. 이번에는 김부겸을 한번 써시면 된다"며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대구가 10년 전에 뿌린 씨앗인 셈"이라며 "그 씨앗이 커서 장관도 하고, 국무총리도 하도 이제 일 좀 할 수 있는 잘 익은 과실이 됐다. 이번에 거두어 주시면 김부겸이 대구 시민의 배를 조금 부르게 할 자신 있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추경호 의원을 두고 서는 "저희 둘(김부겸·추경호)은 정부에서 일을 해 왔고 또 정치를 같이 해 온 기간이 긴 만큼 대구의 미래, 경북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도 드러냈다. 김 후보는 "그분(추경호 의원)이 계시는 당이 꼭 선거 때마다 하는 거 있지 않느냐. 늘 대구에 와서 '우리가 남이가. 이대로 가면 민주당 일당 독재 된다. 나라를 빨갛게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며 "지난 30년 동안 그분들이 그렇게 해올 때 눈물과 넙죽한 절에 속으시고, 믿어준 결과가 뭐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대구가 역사의 분기점에 서 있다. 이번 선거만큼은 저 김부겸을 꼭 선택해 주시라"며 "임기 4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서 대구를 살맛 나는 곳으로 제가 만들고 말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후보 측 추산 5000여명이 몰렸다. 특히 정청래 민주당 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이학영 국회부의장, 6선의 조정식 의원, 5선의 박지원 의원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만 60여명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김부겸을 위해서라면, 대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다해드림센터장'이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말이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김부겸은 '바보 노무현'처럼 꽃길을 마다하고 지역주의에 좌절해도 꺾이지 않았다. 대구분들이 이제는 김부겸을 받아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구가 힘을 모아주면 김부겸은 더 큰 인물이 된다. 김부겸이 대구에 더 큰 도움이 되도록 키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3 hours ago
2
![[뉴스추적] 속속 대진표 확정되는 지방선거…보궐 후보 관심 집중](http://img.vod.mbn.co.kr/vod2/906/2026/04/26/20260426195444_20_906_1417465_1080_7_s1.jpg)


![[포토] 잠수교 행사 간 오세훈](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AA.44082570.1.jpg)
![[포토] 쪽방촌 찾은 정원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AA.44082569.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