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최고위원회의 개최
“내란종식·민생회복·국민통합 약속”
“G7, 경제회복 실마리 찾는 기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 직무대행으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완전한 내란종식, 민생경제 회복과 국민통합을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안정과 민생안정 회복을 기치로 삼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하나 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서는 “불확실한 국제 경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선진 경제강국 지위를 되찾고, 경제회복의 실마리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유능한 이재명 정부의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급한 민생추경과 민생개혁 법안들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관세 대응 등 대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25주년을 맞은 6·15남북공동선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평화는 후퇴하고 안보는 무너졌다. 높아진 군사적 긴장은 한반도 리스크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며 “6·15 선언의 정신을 다시 새겨야 할 때”라고 짚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한의 적대행위를 멈추고 대화를 재개해야한다고 선언했고 남북이 대북 확성기와 대남 소음방송을 멈추며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민주당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외부 일정을 시작했다. 최고위원회의 이후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