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상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 아킬레스건에 결절종 고통까지→클럽 월드컵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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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당초 알려졌던 아킬레스건 부상뿐만 아니라 발에 물이 차는 증상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휴식이 필요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독일 빌트, 바이에른 앤 저머니 등 현지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문제 외에도 왼쪽 발에 물이 차는 결절종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바로 호전되지 않으면 6월 말까지 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당초 김민재는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시즌 후반부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만 전해졌다. 통증을 참으며 경기에 출전하는 투혼을 보이고도 현지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는데, 아킬레스건뿐만 아니라 다른 부상까지 함께 안고 뛴 것으로 전해진 것이다.

실제 김민재는 2024~2025시즌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정도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컨디션이 떨어지더니 결국 현지 거센 비판까지 받을 정도로 경기력이 꺾였다. 그 배경에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경기에 뛰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지만,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의 방출설까지 거론하며 날을 세운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AFPBBNews=뉴스1

그런데 아킬레스건뿐만 아니라 결절종으로 인한 통증까지 뒤늦게 알려지면서 김민재의 몸 상태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결국 그는 당분간 회복에만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6월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역시 부상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자연스레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부터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경기를 잇따라 치른다. 대회 결승은 오는 7월 14일에 예정돼 있다.

현지 보도대로 이달 말까지 휴식을 통해 부상이 호전되더라도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시점을 고려하면 클럽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질 수 있다. 바이에른 앤 저머니는 "김민재의 클럽 월드컵 출전은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거듭된 부상 소식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설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그의 다음 시즌 거취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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