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수원 찾아 “이재명 빼고 경기지사들 전부 나 밀어줘”

1 day ago 10

“광교, 대장동보다 10배 큰데 죽은 사람 없다”
“李, 대통령되면 이 나라 범죄 꾸러미 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일 “(역대) 경기도지사였던 분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하나 빼고 전부 저를 밀어준다”라며 경기도 표심 구애에 나섰다. 김 후보는 자신의 청렴함과 경기지사 시절 업적이 이 후보보다 낫다는 점을 집중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을 찾아가 이같이 말했다. 본투표 마지막 주말 첫 유세지인 광교신도시는 김 후보가 경기지사 때 이룬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유세 현장에 이인제·손학규 전 지사가 동행했다. 임창열·남경필 전 지사는 김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행한 ‘대장동 도시개발 사업’을 언급하며 “광교가 대장동보다 10배나 크다. 대장동은 30만 평도 안 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공무원이 구속됐냐”며 “이 후보도 계속 재판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군 이래 비리 의혹이 많고 사람이 많이 죽은 신도시가 대장동”이라며 “광교는 이렇게 큰데 죽은 사람이 없다. 공무원이 깨끗해야 하는데 이렇게 온 공무원이 구속되고 감옥 가면 국민이 안심하고 살겠냐”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성남시장 해도 안 될 사람, 감옥 갈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각종 의혹, 이 후보 장남의 상습 도박 및 음란 문언 전시 혐의 벌금형 관련해 “저는 그런 거 없다”며 “제 아내도 법카 써서 잘못한 것 없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광교를 시작으로 이날 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 등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이후 서울로 이동해 강남구 코엑스, 은평구 연신내역, 서대문구 신촌역, 마포구 경의선 광장, 강서구 화곡 사거리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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