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15兆 재무개선 실적 냈지만…전기요금 때문에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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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등에 필요한 전력망 확충에 2038년까지 113조 원이 필요한 가운데 한국전력이 막대한 투자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정부가 통합을 추진 중인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사장들은 통합 계획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추진 절차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과 관련해 “2038년까지 113조 원의 송배전 비용이 든다”며 “매년 한 10조 원 정도”라고 밝혔다. 앞서 알려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25조 원 규모 전기요금 선납 요청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재원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2022~2025년 15조 원의 재무개선 실적을 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전기요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재무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최근 한전 직원 2만4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사고도 쟁점이 됐다. 당초 한전 측은 “민감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408명의 안면 인증 정보와 폐쇄회로(CC)TV 설비 정보 1만4957개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정보보안 업무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국감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투자를 점검하기 위한 기업인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해 감사가 한때 중단됐다가 오후에 재개됐다.같은 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는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통합 과정의 사전 협의 부족 문제가 제기됐다.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은 정부 발표 전 통합 계획을 사전에 들었느냐는 질문에 “들은 적은 없다”고 밝혔고,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달 3일(통합 발표일) 아침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과 통화를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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