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트럼프와 통화하라” 조언
마은혁 재판관 임명 “주저할 이유 없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에 대해 “윤석열 탄핵 인용에 앞선 사전 국정안정조치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리고 “복귀하는 한덕수 총리는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경제외교 공백을 하루빨리 채워나가길 바란다”라며 “더 큰 경제 위기로 가기 전에 신속한 추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올해 1월 수원의 한 설렁탕집에서 진행한 ‘2025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권과 정부에 대외 경제문제를 책임질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 임명을 요청했다.
이어 “여야, 그리고 정부가 합의해 통상·투자를 포함한 대외 경제문제를 책임질 경제 전권대사를 중심으로 ‘팀 코리아’를 만들어 트럼프 2.0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마은혁 헌재 재판관 임명에 대해서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라며 “곧 파면될 임명권자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 경제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함에 따라 한 총리는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게 됐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