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파악 후 개선 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 수립”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으로 선출된 김동문 당선인이 협회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김동문 당선인은 29일 입장문을 내어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출범에 따라 인계·인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인수위원회가 구성된 적이 없었으나 현재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직면하고 있는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라며 “분야별 상황 및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과 전략적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오는 31일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목표와 세부 일정을 검토하며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한다.1차 회의에서는 배드민턴협회 회무와 사무처, 국가대표 운영, 생활체육 법인화, 기금·마케팅 본부 설치, 정책 및 공약(학교·체육심판), 의무 시스템 선진화 등 중점 사항들을 다룰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성공적인 출범은 배드민턴인 모두의 염원이자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며 “인수위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 논의를 통해 배드민턴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변화의 기반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인수위는 배드민턴협회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기능 및 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의 방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또 당선인 공약사항을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한 뒤 추진 방향성과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인사위원회를 통한 제32대 집행부 임원 추천과 공모 등에 나설 방침이다.인수위원회는 다음 달 28일까지 분야별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결과보고회를 통해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임 및 선수단 관리와 문체부의 지적 사항을 직접 챙기며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라며 “인수위원회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앞에서 끌기보다는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23일 열린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5표 중 64표를 얻어 재선을 노린 김택규 회장(43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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