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윤상현 압색에 “의혹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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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2025.07.08. 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2025.07.08. 뉴시스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 3명의 자택, 사무실 등을 8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공천 거래, 부당 선거 개입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신속하게 사건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의원, 김 전 의원, 김 전 부장검사의 주거지,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굉장히 많은 의혹이 제기됐다”며 “그래서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실체를 규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특검의 압수수색 대상자 중 현역 의원은 윤 의원이 유일하다고 오 특검보는 밝혔다. 윤 의원은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오 특검보는 “명태균, 강혜경 씨는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2025.07.08. 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2025.07.08. 뉴시스

또한 오 특검보는 특검의 수사 대상으로 김 여사, 명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을 지목하며 “특검법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2021년 재보궐선거, 제8회 지방선거, 2022년 재보궐선거, 22대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의 불법 허위 여론조사, 공천 거래 등 선거 개입 의혹 사건, 22대 국회의원 선거 부당 개입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자들의 소환 조사 일정에 대해 오 특검보는 “일부 조율 중인 부분도 있고, 아직 연락을 하지 않거나 그런 부분도 있다”며 “신속하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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