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팔던 군고구마·어묵이 '편의점'에…"천원도 안 하네"

1 week ago 11

사진=GS25 제공

사진=GS25 제공

편의점 GS25가 고물가 속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겨울 간식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GS25는 이달부터 700원짜리 ‘한입 군고구마(80g)’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획 단계부터 물가 안정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상품이다.

회사는 건강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군고구마를 식사 대용이나 체중 관리용으로 찾는 고객층이 확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GS25는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햇고구마 사전 비축 시점을 작년보다 수십 일 앞당기고 숙성 기간을 늘려 단맛을 강화했다. 해남·나주·여주 등으로 산지를 분산해 공급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도 확보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즉석어묵 판매도 강화한다. GS25는 오는 10~12월 성수기를 겨냥해 즉석어묵 부문 1위 제품인 ‘고래사 오리지널 접사각’을 대상으로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두 개에 1000원, 개당 500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신제품 ‘봉어묵’ 역시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이정수 GS리테일 카운터FF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속에서도 고객들이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 간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초가성비 상품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와 물가 상황을 반영한 합리적인 상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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