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 끝 보인다…강원 산지부터 ‘가을 문턱’, 전국은 9월 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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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지·일부 고지대엔 이번주 ‘과학적 가을’ 빼꼼 최근 30년 평균 가을 시작은 9월 26일…기후변화에 ‘지각 중’ 화창한 햇살 아래 가을이 성큼 다가온 6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이 활짝 핀 황화코스모스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2026.9.6 뉴스1 9월 들어 강원 산지와 일부 내륙의 일평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길었던 여름이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평균 기온으로 ‘가을의 시작’을 따지는 기준을 적용하면 일부 산지는 이르면 9월 중순 전후 가을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적인 가을 전환은 9월 하순께가 유력하다.시기로 보면 기상청이 9~11월을 ‘가을철’로 분류하기 때문에 달력상에는 가을이 이미 시작됐다.다만 기상청은 이와 별도로 기후변화에 따른 체감 계절 변화를 분석할 때 ‘계절 시작일’을 산출하기에 아직 ‘과학적 가을’은 시작되지 않았다. 가을은 9일 이동평균한 일평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이다. 따라서 하루 이틀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졌다고 바로 가을이 시작됐다고 판단하지 않는다.최근 관측에서는 북쪽·산지부터 20도 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평균기온이 21.9도였던 대관령은 지난 1일 20.1도, 3일 19.0도, 4일 17.5도, 5일 16.8도에 이어 일요일인 6일에는 16.3도까지 떨어졌다.태백도 지난달 30일 23.1도에서 3일 19.8도, 5일 18.1도, 6일 17.6도로 낮아졌다. 장수는 지난달 30일 24.3도였지만 6일에는 19.3도로 내려가 처음 20도 아래로 떨어졌다.20도 선에 근접한 지역도 빠르게 늘고 있다. 6일 제천은 일평균기온 20.0도, 정선과 춘천·홍천은 20.4~20.6도, 영월·추풍령은 20.8도, 봉화·철원·영주는 20.9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대관령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지역도 대부분 22~24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일주일 사이 기온대가 뚜렷하게 한 단계 내려왔다.이번 주 초에는 아침 기온이 더 떨어진다. 화요일인 8일 강원 내륙은 12~15도, 대관령·태백 등 산지는 10~12도까지 내려가겠다. 낮에는 내륙 26~29도까지 오르겠지만 산지는 20~21도에 그치겠다. 수요일인 9일에는 산지 낮 최고기온도 17~18도로 내려갈 전망이다.이 때문에 강원 산지와 일부 고지대는 이번 주부터 9일 이동평균기온 자체가 20도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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