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2100년께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사의 물리적 손실 규모가 45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18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보험사에 대한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1.5도 대응)이나 탄소 배출 50% 감축(2도 대응)을 하면 금융권(은행 7개사·보험 7개사)의 2100년까지 예상 손실 규모는 27조원 안팎이었다. 지연 대응 시에는 급격한 탄소 감축에 따른 리스크 확대 등으로 예상 손실 규모가 약 40조원까지 증가했다.
[채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