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임라라가 쌍둥이 출산 직후 발생한 급성 산후출혈로 심정지 직전의 사경을 헤맸던 긴박한 상황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쌍둥이 남매 강이와 단이의 200일을 맞아 특별한 은인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산 후 조리원에서 급성 산후출혈로 의식을 잃어가던 임라라를 극적으로 살려낸 소방서 구급대원들을 방문한 것이다.
● 40분간 이어진 119 사투…“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
당시 임라라는 초산인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대량 출혈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기절을 10회 넘게 반복하는 등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남편 손민수는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긴박했던 이송 과정을 회상했다.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3인은 즉시 혈관 주사 처치를 시행했으며, 응급실로 이동하는 40분 동안 가슴 압박을 지속하는 등 신속한 응급 대처로 임라라의 목숨을 구했다.
이들 부부는 소방대원 옷을 맞춰 입은 쌍둥이 남매와 함께 소방서를 찾아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임라라는 대원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태어난 지 9일 된 쌍둥이를 지성으로 돌봐준 조리원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
● 쌍둥이 산모 위협하는 ‘급성 산후 출혈’ 뭐길래?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분만 후 발생하는 대량 출혈이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인 중 하나다. 주요 원인으로는 자궁이완증, 잔류 태반, 자궁 뒤집힘, 산도 열상 등이 꼽힌다.정상적인 분만 후에는 대개 5분 이내에 태반이 배출되면서 자궁이 강력하게 수축해 혈관을 지혈해야 한다. 그러나 자궁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는 자궁이완증이 발생하면 태반이 붙어 있던 자리의 혈관에서 대량 출혈이 지속되어 저혈량성 쇼크로 이어진다.
특히 임라라의 사례처럼 쌍둥이(다태아)를 출산한 경우를 비롯해 거대아 분만, 지연 진통, 양수과다증 등은 자궁이완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 태반 일부가 자궁 내에 남는 잔류 태반 역시 심각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신속한 응급 대처가 필수적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 hour ago
1
![[부고] 김영빈(현대모비스 부사장)씨 부친상](https://static.hankyung.com/img/logo/logo-news-sns.png?v=20201130)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