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에도 2분기 강한 성장…하반기 -0.1%면 연 3% 성장”[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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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우리 경제가 1분기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 전쟁에도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성장세를 감안하면 하반기 역성장에 그치더라도 연간 3%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6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23일 ‘202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 설명회에서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 1분기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 전쟁 영향 본격화 우려에도 우리 경제의 강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성장을 주도한 반도체 호황이 지속됐고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도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며 “중동 전쟁으로 일부 산업의 생산과 고용에 차질이 있었지만 나프타 수급 안정화와 비축유 활용, 수입선 다변화 등 정부 대응이 영향을 상당 부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한은이 전망한 성장률(0.2%)보다 세 배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성장했다. 2분기 성장률이 0.6%로 1분기(1.8%)보다 낮아졌다고 해서 성장세가 약해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직전 분기 성장률이 매우 높으면 다음 분기에는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저효과”라며 “2024년 1분기 1.0% 이후 2분기 -0.1%, 지난해 3분기 1.4% 이후 4분기 -0.1%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1분기 1.8%의 높은 성장에도 2분기 0.6% 성장을 이어갔고, 5월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으며 전년 동기 기준 성장률도 3.7%를 유지해 성장세가 강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상반기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성장률도 기존 전망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3.0%로 전망한 반면, 한은은 지난 5월 2.6%로 제시한 상태다. 다만 1~2분기 성장률이 모두 한은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오는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정부 전망 수준인 3% 안팎까지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하반기 성장률이 평균 -0.1% 정도만 기록해도 연간 성장률은 3% 수준이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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