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첫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사진)를 9일 출시하고 10일부터 계약에 들어간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인 ‘E-GMP.S’에 기반한 중형 PBV로 이동과 레저 등 개인 활동과 화물 운송 등 상용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PV5는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패신저’와 2열부터 짐칸으로 쓸 수 있는 ‘카고’ 등 2개 모델로 구성됐다.
패신저는 휠베이스(축간거리)가 2995㎜로 넉넉한 탑승 공간을 갖췄다.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1·2·3열 시트 배열을 조정할 수 있다.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에 낮은 적재고를 지닌 게 특징이다.
PV5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패신저 358㎞, 카고 377㎞다. 가격은 패신저 4709만~5000만원, 카고 4200만~4470만원이다. 전기차 국고·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패신저는 3000만원대 중후반, 카고는 2000만원대 중후반에 구입할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