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기아(000270)에 대해 4월 CEO Investor Day(CID)를 기점으로 과도하게 확대된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1만원은 유지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그룹 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로보틱스 등 신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계열사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과도하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CID 이후 중장기 전략이 공개되며 할인 해소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오는 4월 9일 CID를 통해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자율주행, SDV, 로보틱스 등 신사업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타 계열사 대비 기아의 2023~2025년 평균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14.5% 수준에서 최근 약 40%까지 확대됐다”며 “CID 행사는 과도하게 높아진 밸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될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9조8651억원, 영업이익은 15.6% 감소할한 2조53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하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에 따른 점유율 상승, 우호적인 환율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실적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에도 하이브리드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유럽 중심의 전기차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 부담이 증가하고, 일부 차종 단산 영향이 반영되며 단기적으로 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관세 영향과 관련해서는 “관세율이 15% 수준으로 낮아지며 부담이 일부 완화됐으나 약 8000억원 규모의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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