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학생 27명 병원행… 원주 대학가 덮친 ‘식중독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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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학생 수십 명이 동시에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1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3분경 원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20대 남학생 1명이 복통‧설사를 호소해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다.

검진 결과 해당 학생은 식중독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학생의 식중독 감염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학교 측이 추가 점검에 나서면서 같은 증상을 보인 학생들을 병원에 이송했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27명의 학생이 관련 증상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집단 식중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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