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철 NH證 운용사업부 대표
IMA 2호, 내달 1200억 출시
탄탄한 IB기반 유동성 강점
노후자금 장기 운용에 적합
리스크 관리 위해 분산투자
대부분 국내 IB 금리형 자산
"NH투자증권의 종합투자계좌(IMA)는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기업금융(IB) 상품을 개인 고객에게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개인 고객을 위한 상품인 만큼 분산 투자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수철 NH투자증권 운용사업부 대표(부사장·사진)는 IMA 2호 상품 출시를 앞두고 매일경제와 만나 "탄탄한 IB 역량에 기반한 안정성과 유동성이 NH투자증권 IMA의 강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수철 부사장은 2019년 NH투자증권에 합류하기 전 약 13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몸담았던 투자 베테랑이다.
그가 이끄는 NH투자증권 운용사업부가 IMA 투자도 맡고 있다. IB사업부가 보유한 IB 딜 파이프라인 가운데 적합한 투자 건을 골라 IMA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구조다.
이 부사장은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IMA가 노후자금을 장기적 관점에서 굴리고자 하는 개인 고객 수요에 최적화돼 있다고 보고 있다.
기관과 달리 개인 고객은 전문 투자자가 아닌 만큼 운용사가 리스크 관리까지 도맡으면서도 수익률 제고를 위해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 의미다.
이 부사장은 "운용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자금이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방치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수익률을 크게 좌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령 대출 자산에 투자했는데 상황에 따라 조기 상환이 발생하면 빨리 다른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 IB에 강한 NH투자증권은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채울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지난달 초 4000억원 규모로 성황리에 모집한 IMA 1호 상품은 현재 투자 집행을 모두 마친 상태다.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부분이 국내 IB 자산으로 구성됐다. 또한 메자닌이나 주식형을 일부 편입한 경쟁사와 달리 금리형 상품으로 설계됐다.
현재 IMA 운용본부의 인적 구성도 기존 IB사업부에 몸담았거나 대체투자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력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빠르게 IMA 자금을 모집해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현재 환경에서는 가격 변동성이 큰 주식형 상품을 '체리피킹'해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고객들이 고위험·고수익에 관심을 가진다면 주식형에 가까운 전략도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MA 1호 상품이 빠르게 모두 판매됐음에도 2호는 1200억원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최근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IB 거래가 주춤해진 시장 분위기가 반영됐다.
이는 NH투자증권이 IMA를 단순히 운용자산(AUM)과 그에 따른 보수를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지 않음을 시사하는 사례기도 하다.
이 부사장은 "IB 수익률이 곧장 금리 인상을 반영하지는 않기 때문에 운용하는 입장에선 고민이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IB 딜 파이프라인이 확대된다면 상품 규모도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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