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에 44층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한다. 새로운 주거 브랜드 ‘아테라’(투시도)를 처음 적용하는 단지다.
금호건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는 2244억원 규모다. 금호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대보건설이 함께한다.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은평구 불광동 319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4층, 2개 동, 392가구(전용면적 26~105㎡)로 조성된다. 공공분양 246가구, 이익공유형 79가구, 공공임대 67가구로 구성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사업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노후화된 지역에 공공이 주도해 주택과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는 도시개발 모델이다. 도심 내 저이용·노후 부지를 활용해 주거, 상업, 공공시설이 어우러지도록 복합개발한다. 인허가부터 분양까지 전 과정을 공공이 주도한다.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단지에는 북한산과 연신내 도심을 내다볼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의 스카이 브리지가 설치된다. 건물 상층부를 연결하는 스카이 브리지는 탁 트인 전망과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스카이 브리지에는 주민 카페와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등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