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1월부터 저PBR 기업 명단 공개… 세부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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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5.9.7. 뉴스1 올 11월부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는 상장사 명단이 주기적으로 공개된다.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인 PBR이 3년 연속 코스피 하위 25%, 코스닥 하위 10%에 머무는 기업이 대상이다.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부족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저(低) PBR 기업’이라 꼬리표가 붙는 셈이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 PBR 기업 공표제도 세부 기준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기준 공개 대상은 3년(누적 6개 반기) 연속 PBR이 하위 25%에 머무른 회사다. 업종은 에너지, 금융, 정보기술 등 총 11개다. 업종별로 순위를 별도로 따지는 이유는 현재 수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금융업의 경우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평가받는 정보기술업보다 PBR이 구조적으로 낮은 탓이다.다만 기업이 일시적으로 PBR을 올려 공개 대상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막고자 3년의 기간 중 1개 반기만 기준을 웃돈 경우에는 과거 반기의 PBR까지 고려하기로 했다.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완화된 기준(업종별 하위 10%)을 적용한다. 기술·벤처 중심의 시장 특성상 PBR 관리에 관한 관심이 코스피 대비 낮기 때문이다. 또 금융당국 주도로 코스닥 시장에 부실기업 퇴출과 승강제 도입 등 구조 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PBR은 상반기(1~6월)에는 사업보고서, 하반기(7~12월)에는 반기보고서의 순자산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기업들이 4월에 사업보고서를, 10월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시점에 맞춘 것이다. 시총은 PBR 공표일 7거래일 전을 기준으로 최근 20거래일(약 한 달) 평균값을 쓴다. 일시적인 주가 급등락에 따른 평가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런 방식으로 저 PBR 기업이 솎아지면 매년 5월, 11월 첫 거래일에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거래소 공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고배당 기업, 밸류업 우수 기업과 함께 ‘저 PBR 기업’ 메뉴가 추가되는 식이다. 첫 공표는 올해 11월 2일로 예정돼 있다. 올 5월 기준으로 보면 공표 대상은 코스피는 80∼130사, 코스닥은 40∼90사다. 약 120~220개 기업으로 전체 상장사의 5~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저 PBR 개선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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