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AI로 운영체계까지 다시 짠다"

6 days ago 8

증권 > 국내 주식 "금융권, AI로 운영체계까지 다시 짠다" 권지원 한국 딜로이트 One FSI 리더해외진출·M&A·디지털전환AI로 통합 자문수요 급증리스크 관리·책무구조 등금융권 AI 경쟁력 핵심은효과적인 운영모델 재설계 금융권의 인공지능(AI) 경쟁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와 운영체계 자체를 AI 중심으로 다시 짜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M&A),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도 규제와 회계·세무, 리스크 관리, 정보기술(IT)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여러 분야를 동시에 다루는 통합 자문 수요가 커지고 있다. 권지원 한국 딜로이트 금융산업통합서비스그룹(One FSI) 리더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금융권 경영진의 관심은 'AI를 활용할 것인가'가 아닌 'AI를 중심으로 업무와 운영 모델 자체를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가'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금융권의 AI 경쟁은 누가 더 좋은 AI를 도입했느냐보다 누가 AI를 중심으로 운영 모델을 더 효과적으로 재설계했느냐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딜로이트에 따르면 AI와 해외 진출 관련 금융권 자문 수요는 2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기존 고객의 추가 컨설팅뿐 아니라 새롭게 사업에 뛰어드는 금융사의 요청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자문의 내용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AI 활용 원칙이나 관리 체계를 만들고 적용 분야를 찾는 데 관심이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와 리스크 관리, 책무구조도 운영 등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 수집과 증빙 확보, 평가 문서 작성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서 나아가 업무 과정 자체를 AI에 맞게 재설계하려는 움직임이다. 한국 딜로이트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산업 전문 조직 One FSI를 강화하고 있다. One FSI는 회계감사와 세무자문, 재무자문, 컨설팅 등 4개 사업 부문의 금융 전문 인력을 하나로 연결한 조직으로 2023년 출범했다. 현재 약 500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조직을 회계감사·세무자문 중심 부문과 재무자문·컨설팅 중심 부문 등 두 축으로 재편했다. 전문 분야 간 협업은 유지하면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해 고객의 요구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권 리더는 "과거에는 회계와 세무, 컨설팅 서비스가 독립적으로 제공돼도 금융회사의 특정 부서 요구에 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