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말까지 기금 소진 걱정 없게 … 신흥국·IPO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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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금세기 말까지 기금 소진 걱정 없게 … 신흥국·IPO 투자 확대" '투자 다변화' 내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실리콘밸리 VC 등 협약맺고美스페이스X IPO에도 참여中 · 인도 신흥국 비중 확대국내 공공주택 투자도 검토장기수익 측면서 주주권 행사 지난 27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취임한 뒤 약 8개월 동안 국내 증시는 유례없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기록했다. 2025년 12월 취임할 때 4056이었던 코스피는 올 6월 9385로 6개월여 만에 두 배 이상 올랐다. 전례 없는 증시 호황 속에 국민연금 수익률도 올해 상반기 27%를 달성했다. 역대급 신기록이었다. 코스피가 질주하는 동안 '큰손'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릴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기금운용위원회는 결국 올해 1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목표 비중을 상향 조정하고, 6월 말까지 리밸런싱을 유예해 국내 주식에 대한 '기계적 매도' 우려를 덜었다. 당시 김 이사장은 "국내 증시 상승을 '구조적 변화'로 판단하고 투자 비중을 현실화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증시가 조정을 받자 기금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우려가 됐다. 국민연금이 주식을 매도하지 않는 동안 외국인들이 차익 실현 기회를 독점했다는 비판까지 받아야 했다. 국내 주식을 팔지도 사지도 못하는 '딜레마'는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 16대 이사장에 이어 19대 이사장을 다시 맡은 '연금 전문가'인 김 이사장이 꺼낸 카드는 '투자 다변화'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6곳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혁신기술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국민연금이 VC 투자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6월 상장한 스페이스X 청약에도 참여했다. 선진국에 쏠린 해외 주식 투자도 인도와 중국 등 신흥 시장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27일 매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연금 운영의 제1 목표는 수익률"이라며 "스타트업 초기 투자나 신흥국 시장 등으로 해외 투자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배경은. "기금 규모는 지난해 연금개혁으로 2053년 최대 365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추세를 반영하면 정점은 더 늦어질 수 있다.연기금의 특성상 장기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삼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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