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해킹 사고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증권사에 비상한 경각심을 갖고 정보기술(IT) 보안·점검체계를 전면 재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투자자 피해 가능성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즉시 보호조치에 나서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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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이데일리DB) |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7일 주요 증권사 21곳의 감사를 대상으로 투자자 중심 내부감사기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부원장보는 최근 금융권 개인정보 해킹사고와 관련해 “각 회사가 비상한 경각심을 갖고 IT보안·점검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피해 가능성 등을 신속·정확히 파악해 필요시 보호조치를 즉시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증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감사조직의 역할도 강조했다. 최근 증권업계가 역대급 양적 성장을 이뤄낸 가운데 현재 증권사의 내부통제 수준이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해 충분한 신뢰를 주고 있는지 근본적인 고민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설명서에 허위·부실 정보를 기재하거나 영업 과정에서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권유 기록을 남기지 않은 사례를 들며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금감원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도입된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방안이 안착할 수 있도록 투자자 안내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용공여 취급 규모를 자기자본의 90% 이내로 자율 관리하고, 특정 종목의 신용융자 비중이 자사 신용융자 총액의 15%를 초과할 경우 자율적으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허위·과장광고 근절을 위한 광고업무 종합개선안 관련 후속조치가 적정하게 이행되고 있는지도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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