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폭우로 침수된 동굴에 열흘가량 갇혀 있던 남성 주민 7명 중 생존이 확인된 5명이 모두 구조됐다.
30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라오스 중부 사이솜분주 롱쨍지역 동굴에서 생존자 5명 중 1명이 전날 먼저 구조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4명도 모두 무사히 동굴에서 빠져 나왔다.
태국인 구조 잠수사들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구조대원들이 갇혀 있던 4명을 추가로 구조했다”면서 “현재까지 총 5명이 구조됐고 2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라오스 구조단체 등에 따르면 구조대가 동굴 물을 펌프 등으로 빼낸 뒤 동굴 내부 수위가 충분히 낮아지자 생존자 4명은 식량과 물을 전달하려고 들어갔던 구조 잠수사들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왔다.
구조 자원봉사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머리에 손전등을 두르고 진흙투성이 차림의 4명을 동굴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20일께 동굴에 들어간 현지 주민 7명이 폭우로 출구가 물에 잠겨 갇혔다.
현지 당국자들은 평소 이 일대 산에서 식량 채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주민들이 동굴에서 특이한 색의 바위·모래를 발견, 금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수색에 나선 구조 잠수사들은 지난 27일 이들 중 5명이 동굴 입구에서 약 300m 떨어져 있는 지점에 살아 있는 채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생존자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했지만, 탈수와 식량 부족으로 체력이 매우 떨어진 상태였다.
전날 구조된 무엣은 구조단체 페이스북 영상에서 실종된 2명이 자신보다 약 500m 더 깊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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