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을 가다/곽도영]뉴욕도 비거주 과세 논란… 세컨드하우스 세금 걷어 임대주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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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일대 밀집한 부호들 ‘세컨드하우스’에 과세 법원 제동에도 강행 고수 “세금으로 임대주택 건설” vs “월세 시장만 과열” 트럼프 “위험한 실험” 비판 3일(현지 시간) 패트릭 러브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HPD) 개발 담당 부국장이 뉴욕 퀸스의 임대주택 건설 계획인 ‘오리온 프로젝트’ 부지에서 인근 고층 건물들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시는 호화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과세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임대주택 건설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특정 주택에 거주 유무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곽도영 뉴욕 특파원 now@donga.com 《논란 키우는 맘다니 뉴욕시장의 부동산 정책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남쪽 끝. 여기서 공원을 뒤로하고 길 하나만 건너면 최고급 레지던스와 주상복합 건물들이 어깨를 맞대고 늘어선 부촌이 나온다. 미국의 내로라하는 부자들이 주말과 휴양용으로 ‘세컨드하우스’를 갖고 있는, 이른바 ‘억만장자의 거리(Billionaires‘ Row)’다. 이 구역의 한가운데에 있는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 빌딩을 2일(현지 시간) 찾았다.》 곽도영 뉴욕 특파원 ‘민주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올 1월 뉴욕 최초의 무슬림 시장에 오른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올 4월 이 빌딩 정문 앞에서 초호화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과세 정책을 발표했다. 그리고 7월부터 ‘피에다테르(Pied-a-Terre)’로 불리는 이 정책을 시행했다. 피에다테르는 프랑스어로 세컨드하우스라는 뜻이다. 최근 법원이 이 정책을 임시 중단시켰지만 즉각 항소하며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센트럴파크를 바로 내려다보고 있는 이 빌딩 꼭대기에는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시타델을 이끄는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2억3800만 달러(약 3213억 원)짜리 펜트하우스가 있다. 맘다니 시장은 당시 영상에서 “그리핀은 이곳에 주로 살고 있지도 않다”며 “뉴욕 시민들이 임차료를 감당하기 위해 허덕이는 동안, 이 집은 일 년의 대부분이 비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억만장자의 거리’ 한가운데에 있는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 빌딩 앞을 센트럴파크의 명물 마차가 지나가고 있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은 올해 4월 이 건물 앞에서 초호화 세컨드하우스 과세 정책을 발표하는 영상을 찍었다. 뉴욕=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이 정책은 뉴욕시 당국의 평가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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