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K팝을 기반으로 글로벌 잘파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K팝 올인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이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K팝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4배 늘려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28일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열린 ‘컬처 TALK’에서 엠넷플러스를 콘텐츠, 팬덤, 비즈니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핵심 축으로 삼고, 글로벌 잘파(Gen Z+Alpha) 세대를 위한 ‘올인원 팬터랙티브(Fanteractive)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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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사진=CJ ENM) |
누적 가입자 4000만, 최고 MAU 2000만 기염
엠넷플러스는 CJ ENM이 30년간 축적해 온 음악 제작 역량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론칭한 이후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을 넘었고,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00만 명,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762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트래픽의 약 80%는 해외 이용자다. 2025년 기준으로 국가별 분포를 살펴 보면 중국 21%, 한국 20%, 일본 18%, 인도네시아 8%, 미국 3%, 필리핀 3% 순으로 집계됐다.
주 이용층은 글로벌 잘파 세대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 보면 10대 55%, 20~24세 24%, 25~29세 12%, 30대 이상 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여성 83%, 남성 9%, 기타 5%, 논바이너리 2% 순으로 집계됐다.
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은 “올해가 한중일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내년부터는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까지 본격적으로 팬층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K팝 메가 IP가 출연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현지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3억 뷰를 넘어섰다. ‘숨바꼭질’, ‘더 시티 오브 스파이: NCT 127’ 등 오리지널 예능을 비롯해 Mnet의 방송 IP, 콘서트, 케이콘(KCON),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등 다양한 K팝 콘텐츠의 스트리밍 및 VOD를 통합 제공하며, 차별화된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엠넷플러스는 투표, 서포트,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토크 등 ‘팬터랙티브’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의 참여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 투표 당시 초당 최고 7만 표가 집계되는 등 팬덤의 뜨거운 참여를 입증했다.
차우진 엔터문화연구소 대표는 “K팝은 팬 중심 비즈니스 모델이 특징”이라며 “플랫폼은 K팝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짚었다.

“K팝의 모든 것”… ‘시청’ 넘어 ‘경험’의 가치
엠넷플러스의 지향점은 ‘글로벌 잘파세대를 위한 K팝 콘텐츠 플랫폼’이다. 시청·참여·소비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K팝 올인원 팬터랙티브 플랫폼’을 목표로 라이트 팬덤이 코어 팬덤으로 성장하고, 코어 팬덤이 더 깊이 K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4배로 늘릴 계획이다.
수익 모델은 트래픽 기반 광고가 중심이다. 영상 콘텐츠 사전 광고, 이미지 디스플레이 및 리워드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과금형 모델을 도입하지 않은 건 저연령대 및 라이트 팬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김 부장은 “더 많은 유저가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유료화를 무리하게 추진하진 않을 것”이라며 “일부 프리미엄 콘텐츠는 유료 제공으로 콘텐츠 다양성 확보와 수익성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엠넷플러스는 △K팝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 △팬덤 밸류체인 강화를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팬 경험의 깊이를 확장, 팬·아티스트·브랜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K팝 콘텐츠의 시청을 넘어, 팬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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