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두산 팬들에게 기쁜 소식! '2년 만에' 다시 외국인 10승 투수 탄생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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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비록 순위는 9위로 처지며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두산 베어스 팬들을 기쁘게 하는 소식이 하나 있다. 바로 2년 만에 외국인 10승 투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두산은 12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산 선발 잭로그가 KBO 무대 입성 후 처음으로 10승 사냥에 나선다. KIA 선발은 역시 외국인 투수인 아담 올러다.

잭로그는 올 시즌 팀이 어려운 상황을 겪는 와중에도 자신의 몫을 다했다.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9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하고 있다. 총 156이닝 동안 131피안타(8피홈런) 37볼넷 133탈삼진 62실점(52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8, 피안타율 0.226의 세부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5차례 해냈다.

당초 두산은 같은 팀 동료인 콜어빈이 1선발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도 그럴 것이, 콜어빈의 빅리그 무대 경력이 화려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오히려 그 반대였다. 콜어빈은 올 시즌 7승 10패 평균자책점 4.55로 1선발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사실상 내년 시즌 재계약이 불투명해졌다. 반면 잭로그는 꾸준하게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잭로그는 올 시즌 KIA 상대로도 잘 던졌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1을 마크했다. 지난 4월 20일 KIA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해냈다. 이어 지난달 15일 KIA전에서는 5⅓이닝 11피안타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무엇보다 잭로그는 시즌이 막바지로 향할수록 더욱 힘을 내고 있다. 6월 4경기 동안 평균자책점이 4.01이었으나, 7월에는 4경기에서 3.24, 8월에는 5경기서 2.15를 각각 찍었다. 그리고 9월에는 1경기에 나섰는데, 바로 NC(9월 5일)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최근 5년만 놓고 살펴보면, 두산은 그래도 꾸준히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었다. 2020시즌에는 알칸타라가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마크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2021시즌에는 미란다가 있었다. 그는 28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스탁이 9승에 그치며 두 자릿수 승수 달성 외국인 투수 배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2023시즌엔 알칸타라가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 브랜든이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로 역시 외국인 투수다운 위용을 보여줬다. 그러다 지난 시즌에는 토종 에이스 곽빈만 15승을 달성한 채 나머지 투수들은 두 자릿수 승수 챙기기에 실패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2시즌 만에 10승 외국인 투수 배출을 눈앞에 둔 두산이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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