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남성이 심한 체취 때문에 환불을 받고 쫓겨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정성 항저우에 사는 A씨는 몸무게를 125kg에서 80kg으로 감량한 뒤 일주일에 다섯 번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즐기게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헬스장에서 회원 자격을 해지하고 환불해주겠다는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다. 헬스장은 A씨가 땀을 많이 흘리고 강한 악취를 풍겨 다른 이용자들의 불만이 쇄도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A씨가 방금 사용한 기계 주변이나 지나갈 때 뚜렷한 악취가 났고, 아무도 A씨가 쓰거나 사용했던 운동기구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게 헬스장 측 설명이었다.
앞서 헬스장은 A씨 전용 운동기구를 배정하고,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와달라고 요청했지만 다른 이용자들의 불만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도 노력했다. 땀을 닦고 장비를 덮기 위한 용도로 수건을 여러 장 가져와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 했다.
A씨는 집 근처 헬스장을 계속 이용하고 싶은 마음에 소비자 관련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헬스장은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체취가 심한 사람 옆에서 운동하는 것은 고역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땀을 흘리는 곳에서 땀 때문에 쫓아낸다는 것은 차별이라는 반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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