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귀화 파이터’ 오카(한국명 김인성)가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발을 내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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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OAD FC |
오카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3 라이트급(-70kg)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카밀 마고메도프(바레인)에게 1라운드 3분 45초 만에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서브미션 패했다.
오카는 종합격투기(MMA) 11패(19승)째를 당했다. 카밀의 MMA 전적은 20승 4패가 됐다. 아울러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 상금인 1억 원과 ROAD FC 라이트급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강력한 한방을 갖춘 오카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카밀에게 패했으나 결승전 상대 공백으로 다시 기회를 얻었다. 레슬링을 기반으로 하는 카밀은 MMA 19승 중 18승을 피니시로 장식할 만큼 묵직함과 서브미션 능력을 고루 지녔다.
신중한 탐색전 이후 카밀이 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카는 오버 핸드 훅으로 맞대응했다. 카밀이 낮고 빠른 태클로 오카를 바닥으로 데려갔다. 카밀은 백 포지션에 이어 상위 포지션으로 전환하며 오카를 압박했다.
카밀은 한 수 위 그래플링 능력을 선보이며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었다. 오카는 끝까지 버텨보고자 했으나 의식을 잃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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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OAD FC |
[굽네 ROAD FC 073 2부 / 6월 2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
[스페셜 이벤트 윤형빈 VS 밴쯔]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오카 VS 카밀 마고메도프]
카밀, 1R 3분 45초 암 트라이앵글 승
[웰터급 박시원 VS 윤태영]
윤태영, 3R 4분 46초 레퍼리 스톱에 의한 TKO 승
[밴텀급 김현우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두이세예프,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65.8kg 계약체중 박형근 VS 하라구치 신]
하라구치 신, 2R 2분 23초 기무라 승
[플라이급 조준건 VS 편예준]
편예준, 3R 3분 12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
[굽네 ROAD FC 073 1부 / 6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
[라이트급 한상권 VS 여제우]
한상권, 1R 46초 백스핀 엘보에 의한 KO 승
[라이트급 손진호 VS 오트키르벡]
손진호, 1R 2분 37초 암바 승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기환]
김기환, 2R 종료 심판 2-1 판정승
[-60kg 계약체중 유재남 VS 백현]
백현,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라이트급 김민형 VS 틸러]
김민형,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67kg 계약체중 박재성 VS 김진국]
박재성,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아톰급 김단비 VS 이보미
이보미, 2R 1분 32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
[밴텀급 차민혁 VS 이유찬]
이유찬, 1R 2분 14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
[라이트급 진성훈 VS 김예환]
진성훈, 1R 2분 34초 엘보 파운딩에 의한 TKO 승
[미들급 조승기 VS 이영철]
조승기,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