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약방에서 ‘2025년 창덕궁 약다방 사전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전통 다과와 한방차를 시식했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6월 4일부터 26일까지 창덕궁에서 ‘약식동원(藥食同源)’ 철학을 담은 궁중 다과 체험 행사인 ‘창덕궁 약다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처음 선보인 이 행사는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부터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참가자들은 초여름을 앞둔 창덕궁에서 전통 다과 6종과 한방차를 맛보며 궁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다과는 ‘호박란 세트’(호박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밤초, 호두정과)와 ‘배란 세트’(배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밤초, 금귤정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한방차는 궁온차, 장생차, 청온차, 오미자차 4종 가운데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추첨제로 진행한다. 응모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티켓링크에서 ID 당 1회 가능하다. 당첨 여부는 22일 오후 5시 국가 유산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당첨자는 2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1인 최대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전화 예매도 받을 예정이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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