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등으로 벌꿀 개체 수가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돕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는 영양분이 높은 벌꿀 제품을 전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2월 경북 안동과 경남 하동 양봉농가 100곳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고체 사료 6000kg을 전달했다. 지난 20일에는 부산 남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400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벌꿀 480kg을 제공했다. 이달 중으로 안동, 하동, 부산, 강원 영월 등 4개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1460명에게 안동과 하동에서 생산된 벌꿀 1750kg을 지원할 예정이다.
굿피플과 한국남부발전은 2022년부터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동과 하동에 1만9800여㎡(약 6000평) 규모의 밀원수 숲을 조성했다. 밀원수는 밤나무, 아까시나무 등 꿀벌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를 말한다.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지역 아동의 성장기 영양 섭취를 돕고,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와 판매 촉진을 돕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한국남부발전의 도움으로 양봉농가에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봉농가와 취약계층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최선의 도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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