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창립 34주년을 맞아 국내 위기 가정 지원 캠페인 ‘당신이웃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신이웃다’는 ‘당신이 있다’, ‘당신이 잇다’, ‘아이들이 웃다’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후원자가 있으며(당신이 있다), 후원자와 아동이 연결돼 서로 좋은 이웃이 되고(당신이 잇다), 나눔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한다(아이들이 웃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곁에 있어 주는 좋은 이웃과 함께 따뜻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굿네이버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당신이웃다’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홀로 끼니를 챙겨야 하는 결식 우려 아동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 돌봄 아동 △보호 시설을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립 준비 청년 이야기가 소개된다.캠페인에 참여하면 가장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국내 위기 가정에 생계·의료·교육·주거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주말 비대면 식사 제공, 주거환경 개선, 취업 연계 서비스 등의 사업을 통해 국내 위기가정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 약 23만 명을 지원했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이 바로 좋은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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