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 청년들이 군대 다녀왔냐는 질문이 이어지면서다.
김상욱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일부 극우 청년들이 제게 군대 다녀왔냐고 자꾸 따라다니며 물어본다"면서 "다녀왔다. 26개월"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는 국군으로 6.25 전쟁에 참전하셨고, 아버지는 육군3사관학교 조교로, 남동생은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내내 참전하셨는데 수 차례 부상을 입으시면서도 전선을 지키셨다. 전쟁 직후에도 논산훈련소 조교로 계셨다. 꺼내는 수술이 위험해서 어깨에 총탄이 박힌 채로 평생 사셨는데 어두운 시절 힘 없고 빽없어서 국가유공자가 되지는 못하셨다"고 했다.
또 "작은 할아버지는 백마고지에 참전하셨는데, 다행히 국가유공자로 어렵게 어렵게 선정됐다"면서 "두 분 다 전쟁 이야기를 극도로 하지 않으려 했는데, 당시 트라우마가 컸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두 분 어른께서 늘 하시던 말씀은 '북한 사람도 우리랑 똑 같은 사람이다'이었다. 저는 전쟁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함부로 전쟁을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책임한 일인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시장 100% 여론조사 경선에 합의한 이후 발표된 첫 여론조사에서 김상욱 후보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가상 다자·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발표한 지난 18~19일 만 18세 이상 울산시 거주 1004명에게 물은 울산시장 선거 가상 '5자 대결' 결과를 보면 김상욱 후보 36.7%, 김두겸 후보 34.7%로 나타났다. 이어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15.8%, 무소속 박맹우 후보 6.1% 순이었다.
여야 후보 가상대결 결과 김상욱 후보 46.1%, 김두겸 후보 40.3%로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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