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여야, 마지막 휴일 막판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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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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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인 31일 여야가 총력전에 들어갔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 등 격전지와 접전지 유세에 막판 스퍼트를 내는 모습이다. 선거 관련 여론조사 공표 및 인용 보도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 상황에서 막판 부동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은 지방선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달라”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울산, 전북을 중심으로 유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격전지인 서울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1~27일 진행된 총 5개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정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으나 조사 기관에 따라 격차가 커 실제 선거 결과는 막판까지 안갯속이 될 전망이다. 이에 서울이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선거운동의 마지막을 장식할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선거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후보 선거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상황이 급변하기 때문에 일정이 확정된 곳은 없다”면서도 “지도부는 접전지를 중심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텃밭 전북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 김관영 현 전북지사가 무소속으로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해 지지율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전북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른 만큼 전북이 지역구인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계속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 후보로 결정된 곳이다. 후보단일화에 성공해 민주당은 기대를 키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선거 막바지에 적극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활용해 보수 총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국힘 역시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나설 전망이다. 장동혁 국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수도권, 강원, 영남 등에서 유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를 비롯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을 지키면서 서울, 충남 등에서도 승리를 도모하는 모습이다.

장 위원장은 이날은 서울에서 선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6일과 같이 오 후보는 거리두기를 위해 별도로 움직일 전망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장 위원장 유세 일정과 관련해 “접전 지역 격전지 중심으로 유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장 위원장의 행보로 득표율과 투표율을 제고할 수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는 지방선거 기준으로는 최고치인 23.5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1049만8411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종전 최고치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보다 2.89%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만 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치러진 전 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 기록은 제20대 대선 당시 36.93%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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