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서
대통령 예능 출연 비판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방송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출연이 논란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대통령 부부의 방송 촬영 시간을 밝히라며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오는 5일 ‘냉부해’ 추석 특집 특별편에 출연할 예정이다.
4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냉부해 촬영일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일(9월 26일) 후인 ‘9월 28일’이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조치를 운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 국민이 피해를 감당하고, 공무원이 목숨을 걸고 복구하는 동안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예능 방송에 나와 웃고 떠들며 녹화를 했다면, 이는 국민 모독이자 스스로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증명한 꼴”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은) 정확한 촬영일자를 공개하지 않은 채 입을 닫고 있다”며 “국민에게 촬영 일자, 행적을 당장 공개해 의혹을 불식시키면 쉽게 끝날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