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지방이전은 韓금융 경쟁력 훼손…완전히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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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1차 총파업…주최 측 추산 3만명 광화문 집결“금융, 집적 효과 높은 산업…中도 상하이 키우는데 韓은 거꾸로""인력 이탈·전문성 약화 우려…1차 이전 성과부터 검증해야"국책은행 노조 "완전 철회 때까지 강경 대응 계속할 것" 등록 2026-09-04 오후 4:30:35 수정 2026-09-04 오후 9:12:08 가 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도 상하이를 중심으로 금융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한국만 거꾸로 지방 분산을 추진하니 답답합니다.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습니다.”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1차 총파업 집회에서 만난 국책은행 노조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가 국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날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우선 이전 대상에서 금융위원회는 일단 빠졌지만, 확실히 제외한다는 발표가 나오지 않는 한 강경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1차 총파업 집회에는 금융노조 추산 3만명이 집결했다. 이전 추진 대상으로 언급되는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 등 이른바 ‘3대 국책은행’ 노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전체 집회 인원 중 국책은행 소속 노조원은 약 20%에 이른다. 은행별로 산업은행 2000명 이상, 수출입은행 800명 이상, IBK기업은행 3000명 이상이 이번 총파업 집회에 참석했다. 이는 각 은행 전체 노조원의 상당수가 동참한 것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1차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금융노조 추산 3만명이 참여했다.(사진=임유경 기자) 국책은행 노조원들은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달린 문제라고 주장했다. 금융산업의 집적 효과가 지방 이전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금융산업은 다양한 자원이 한곳에 집적돼야 경쟁력을 발휘한다”며 “싱가포르·홍콩·뉴욕 등 주요 금융 중심지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금융회사들이 서울에 밀집해 있는 만큼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옮길 경우 금융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지방 이전 시 업무 효율과 성과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은행 노조는 지방 이전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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