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계좌에 돈 녹는데 마침 환율도 ‘뚝’…“미장으로 안 갈 이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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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외환 국장 계좌에 돈 녹는데 마침 환율도 ‘뚝’…“미장으로 안 갈 이유 있나?”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 급감 속7월 美주식 순매수 46억달러 껑충 26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국내 주식에서 미국 주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 활력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환전 부담까지 줄어 해외주식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0.54%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 주식이 얼마나 활발하게 거래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의 거래 활력이 떨어졌다는 의미다.코스피 회전율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 1월 0.86%에서 2월 1.65%, 3월 1.74%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4월 1.48%로 낮아진 뒤 5월 1.13%, 6월 0.81%, 7월 0.72%에 이어 이달에는 0.54%까지 떨어졌다.코스피가 지난 6월 19일 장중 9300선을 돌파한 뒤 급락해 최근 7000선 아래에서 횡보하면서 투자자들의 거래 열기도 빠르게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일평균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1조484억원, 1조1077억원으로 1조원을 웃돌았지만 이달 들어서는 3263억원 수준까지 줄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증시 대기자금도 감소했다. 지난 6월 초 139조7000억원에 달했던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11일 97조원대로 내려갔다. 이후 일부 회복했지만 지난 25일 기준 102조5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국내 증시의 투자 열기가 식는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 증시로 향하는 자금은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24일 기준 1856억달러로 전월 1636억달러보다 8.3% 증가했다.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4~5월 미국 주식을 순매도했던 서학개미들은 6월 6억3000만달러 순매수로 돌아섰고, 7월에는 순매수 규모가 46억4000만달러까지 급증했다.최근 한 달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주식은 스페이스X였다. 이어 알파벳과 샌디스크, 뱅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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