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인 직업안정 사업’ 지도자 연수·인턴십 운영기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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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이 은퇴 체육인의 경력 전환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체육인 직업안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체육인 복지법의 취지를 반영해 마련됐으며, 경기 현장을 떠난 체육인들이 보유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사회 전반에서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일자리 연계를 넘어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력 개발을 지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업은 △지도자 연수 사업 △인턴십 사업 등 두 가지 트랙으로 구성됐다. 지도자 연수 사업은 은퇴선수를 대상으로 학교 운동부, 직장운동부, 스포츠클럽 등에서 현장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총 10개월 간 연수기관 당 최대 2명, 1인당 월 240만 원 지원씩 운영기관에게 지급된다. 아울러 인턴십 사업은 은퇴선수나 지도자, 심판 등 체육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산업 분야는 물론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까지 참여 범위를 확장해 직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인턴십 기간은 최대 8개월이며, 월 230만 원의 지원금 외 정규직 전환시 추가 인센티브도 지원된다.

사업은 경기단체에 5년 이상 등록된 선수, 지도자, 심판 중 전국체전 이상 대회 참가 경력이 있는 체육인 복지법 상의 체육인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 지도자 연수로 총 50명, 인턴십으로 총 40명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운영기관 모집은 지도자 연수의 경우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인턴십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기관은 체육인의 현장 적응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체육인의 전문성과 잠재력은 은퇴 이후 새로운 경력개발로 발휘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참여기관과 함께 체육인의 인생 2막을 지원하고 이들의 강점과 역량을 사회적으로 활용할 기회가 지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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