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 1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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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가입자 늘며 1년 만에 약 5만 명 증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6.4.8 ⓒ 뉴스1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6.4.8 ⓒ 뉴스1
국민연금으로 월 200만 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 수가 올해 1월 기준 10만 명을 넘어서 11만 명을 돌파했다. 1년 만에 약 5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해지며 장기 가입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3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올해 1월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11만616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급자 642만4894명 중 1.81%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9만335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2만 명 넘게 늘어난 것이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 수는 6만8701명이었다.

장애연금이나 유족연금 등을 제외한 노령연금 기준으로는 올 1월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 수는 11만613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년 이상 가입 기간을 채운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는 10만336명이었다.

국민연금 가입자 중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70만427원으로 처음으로 7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월평균 수급액 68만4565원에서 약 1만6000원 증가한 것이다.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 수와 월평균 수급액이 늘어난 이유로는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해지며 가입 기간이 짧은 가입자에 비해 보험료를 많이 납입한 장기 가입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올해 1월 기준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이면서 연금을 수급한 인원은 94만3679명으로 지난해 1월 82만7874명에서 10만 명 넘게 증가했다. 20년 이상 장기가입자의 평균 수급액은 116만6697원으로 전체 가입자의 월평균 수급액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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